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명단에 오르지 못하자 섭섭함보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어요.
그는 백악관 행사에서 “2024년 활동을 기준으로 평가한 상이라면 나는 후보 시절이었다”며 해명을 시도했고, 베네수엘라 마차도 수상자와의 전화 통화 일화를 공개하며 자격론을 피력했습니다.
아울러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약값 인하 협약 발표까지 병행하면서 정치·외교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2024년 기준 평가라 보면” 발언 의미
트럼프는 “2024년엔 내가 대선 후보였다. 그러니 노벨평화상이 2024년 활동을 기준으로 준 것이라면 나에겐 해당되지 않는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어요. 이는 노벨위원회의 평가 시점과 트럼프 개인의 정치 일정이 충돌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한 것이며, 자신의 외교 중재 성과를 강조하는 동시에 책임 회피적 해석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차도 수상자와의 통화 일화
트럼프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의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통화했다며, 그가 “당신은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어요. 트럼프는 이를 “매우 친절한 일”이라 평가하면서도 “상만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 일화는 그가 외교 평판을 활용하려는 정치 전략의 일부로 해석될 수 있어요.
외교 중재 성과 강조
트럼프는 이날 연설에서 자신이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중재 등 8개 분쟁에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 주장은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고, 실제 중재 실적과 국제 여론이 어느 정도 연계될지 관심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약값 인하 합의 발표
트럼프는 이날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합의도 발표했어요. 주요 내용은:
- 모든 처방약을 미국 저소득층 의료보험(Medicaid)에 최혜국대우(MFN) 가격으로 공급
- 향후 미국 출시 신약은 할인 가격 적용
- 5년간 미국 내 500억 달러 투자 약속
- 이에 따른 3년간 의약품 관세 면제
이 정책은 정치적 구호이자 의약품 접근성 확대 메시지로 평가됩니다. 앞서 트럼프는 화이자와도 유사한 MFN 가격 약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 합의는 제약사와의 협상력을 과시하는 목적도 내포되어 있어요.
정리 및 시사점
노벨평화상 탈락은 트럼프에게 정치적 이미지 재구축의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4년 활동 평가” 논리는 책임 회피와 여론 반전을 동시에 노린 전략이고, 약값 인하 합의는 국내 유권자 외교 메시지 강화 수단입니다. 다음 해 수상 여부와 더불어 국제 여론 반응, 제약사·정책 영향까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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